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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초 짜파게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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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최즉흥
중식 대부 후덕죽 셰프님의 라초 짜파게티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해봤습니다. 평범한 짜파게티에 삼겹살 고소한 기름이 베어드는 순간 완전히 다른 요리로 진화하네요. 두반장 한 티스푼과 깻잎 한 줌의 조화가 미쳤습니다. 라면이 아니라 제대로 된 중식 요리 느낌 내는 황금 레시피를 원본 스펙 그대로 정리해 드릴게요.
📋 재료 (Ingredients)
- 메인: 짜파게티 1봉, 소스의 고소한 묵직함을 책임질 삼겹살 2줄, 수분을 채워줄 양파 1/2개, 시원함을 더할 대파 적당량
- 향신 야채 & 고명: 알싸함을 돋우어줄 다진 마늘 약간, 칼칼한 색감을 낼 홍고추(또는 청양고추) 1개, 느끼함을 꽉 잡아줄 신선한 깻잎 한 줌
- 양념 소스 배합: 불향을 낼 간장 1T, 잡내를 잡을 맛술 1T, 매콤한 중화풍 풍미를 낼 두반장 1티스푼, 깊은 감칠맛을 보조할 치킨스톡 반 스푼, 짜파게티 스프(분말스프 및 올리브조리유), 산미로 맛을 정돈할 식초 1T, 짠맛을 부드럽게 깎아줄 설탕 반 스푼, 농도 조절용 면수 약간
👨🍳 Chef's Log (조리 순서)
- 삼겹살 기름 내기: 삼겹살 2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팬에 올리고 중강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 돼지기름을 충분히 뽑아냅니다.
- 향 채소와 간장 향 입히기: 고기 기름이 자작하게 고이면 썰어둔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, 팬 가장자리에 간장 한 숟갈과 맛술 한 숟갈을 부어 튀기듯 눌려 불향을 입혀줍니다.
- 부재료 볶기와 면 삶기: 채 썬 양파와 홍고추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. 이 타이밍에 옆 화구에 짜파게티 면을 삶을 물을 냄비에 올려 끓이기 시작합니다.
- 특제 중화 소스 졸이기: 양파 숨이 살짝 죽으면 약불로 줄이고 두반장 딱 한 티스푼, 치킨스톡 반 스푼, 뜨거운 면수 살짝 부어 풀어준 뒤 짜파게티 분말스프를 넣어줍니다. 여기에 식초 한 숟갈과 설탕 반 숟갈을 추가해 자작하게 졸여 소스를 완성합니다.
- 면 넣고 볶아 마무리: 알덴테로 삶아진 짜파게티 면발과 올리브조리유를 소스 팬에 투하합니다. 소스가 면발 속까지 쏙 배어들도록 농도를 봐가며 면수를 추가해 중불에서 1분간 자작하게 볶아냅니다.
- 깻잎 고명 올리기: 소스가 면에 꾸덕하게 감기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냅니다. 그 위로 가늘게 채 썬 향긋한 깻잎을 한 줌 풍성하게 올려주면 완성입니다.
💬 즉흥 후기
삼겹살 기름이 짜파게티 소스에 배는 순간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됩니다. 두반장은 밥숟가락이 아니라 찻숟가락(티스푼)으로 딱 하나만 넣으셔야 해요. 욕심내서 많이 넣으면 짜파게티 소스 맛을 과하게 가리고 전체 간이 확 짜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.
위에 올라가는 깻잎이 그냥 장식용 고명인 줄 알았는데, 막상 비벼서 먹어보니 삼겹살 기름과 분말스프의 리치하고 무거운 느끼함을 뒤에서 기가 막히게 잡아주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. 없으면 진짜 허전해요. 짜파게티 원래 매뉴얼대로 끓이면 평범하지만, 삼겹살 기름에 두반장이랑 식초가 들어가면 더 이상 인스턴트 라면이 아닌 척을 제대로 합니다. 혼밥인데 제대로 묵직하게 먹고 싶은 날 무조건 해보세요. 바로 극락 갑니다!